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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이익률이 아니라 ‘현금 흐름’이 중요한 이유

기업 재무제표 읽는 법 : 수익이 아닌, 돈이 도는 회사를 찾아라 1. 이익이 많아도 망하는 기업이 있다? 많은 투자자들이 기업의 실적을 평가할 때 가장 먼저 눈여겨보는 것은 ‘순이익’이다. “이 회사가 얼마를 벌었는가?”라는 질문에 대한 가장 직관적인 답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실전 투자에서는 순이익이 높은 기업이 반드시 좋은 투자처가 되지 않는 경우가 빈번히 발생한다.그 이유는 간단하다. ‘순이익’은 회계상의 숫자일 뿐이고, 실제로 기업의 생존과 성장을 좌우하는 것은 ‘현금 흐름(Cash Flow)’이기 때문이다.어떤 기업이 아무리 좋은 상품을 팔고, 높은 이익률을 기록하더라도 정작 손 안에 현금이 없다면 그 회사는 직원의 월급도 지불하지 못하고 문을 닫게 된다.대표적 사례로는 대형 유통업체였던 '토이..

투자 지식 2025.04.07

‘소유’보다 ‘접근’이 중요한 시대 : 경제 패러다임 변화 속 투자 전략

1. ‘소유의 종말’, 그리고 ‘접근의 시대’가 시작되다 한때 우리는 무언가를 ‘소유’하는 것이 삶의 질을 높인다고 믿었다. 자동차, 음악 앨범, 영화 DVD, 소프트웨어, 사무 공간까지—모든 것은 내 손안에 있어야 안심이 되었고, 그것이 곧 ‘부’의 척도였다. 하지만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이러한 소유의 개념은 급속히 약화되고 있다. 대신 ‘접근권(Access)’을 중심으로 한 새로운 경제 패러다임이 부상하고 있다.이 패러다임의 핵심은 다음과 같다: “필요한 순간에, 필요한 만큼, 최고의 조건으로 사용하면 그것으로 충분하다.” 대표적인 사례가 바로 넷플릭스, 스포티파이와 같은 구독형 콘텐츠 플랫폼이다. 이제 우리는 DVD를 사지 않아도 원하는 영화를 스트리밍으로 본다. 음악도 음반을 소유하는 것이 ..

투자 지식 2025.04.07

넷플릭스, 애플, SaaS : 구독 비즈니스 모델의 진화와 투자 기회

1. 구독 경제의 부상 : ‘소유’에서 ‘경험’으로 지난 10년간 소비자의 소비 패턴은 근본적으로 변화했다. 한때 제품을 '소유'하는 것이 중요했던 시대는 지나고, 이제는 ‘경험’을 ‘지속적으로’ 누릴 수 있는 방식으로 이동하고 있다. 이 중심에 자리 잡은 것이 바로 구독 기반 비즈니스 모델이다. 한 번 구매하고 끝나는 일회성 거래가 아니라, 매월 일정 금액을 지불하며 콘텐츠, 소프트웨어, 서비스 등을 이용하는 형태다.넷플릭스, 애플, 스포티파이 등 대표적인 기업들이 이러한 구독 모델을 통해 매출을 극대화하고 있으며, B2B 시장에서는 SaaS(Software as a Service) 기업들이 구독 모델을 통해 빠르게 성장 중이다. 이 모델은 기업 입장에서 ‘예측 가능한 수익 흐름’을 창출할 수 있다는 ..

투자 지식 2025.04.07